줄거리책을 좋아하는 여중생 시즈쿠는 아빠가 일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기 좋아하는 소녀이다. 책을 빌릴 때마다 대출증에 적힌 이름을 보게 되는데 시즈쿠가 빌리는 책마다 '세이지'라는 이름을 발견하게 된다. 본인도 책을 좋아하고 누구보다 많이 읽는다고 자신하는데, 항상 먼저 책을 읽고 대출증 윗줄에 이름이 적히는 '세이지'라는 사람이 궁금해진다. 도서관의 사서에게 물어보고 같은 학교 동급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세이지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 여름방학 중에 우연히 아빠에게 도시락을 가져다 주려 집을 나섰다가 우연히 만난 길 고양이에 이끌려 작은 골동품 가게에 도착하게 된다. 골동품 가게에 들어갔다가 만난 주인 할아버지와 고양이 조각상에 대해 얘기도 하게 되고 할아버지가 지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