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고양이의 보은 (The Cat Returns)
감독: 모리타 히로유키 (지브리 데뷔작)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
1. 줄거리 요약
평범한 여고생 '하루' 등교길에 트럭에 치일뻔한 고양이를 구해주게 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고양이가 툭툭 먼지를 털며 두발로 일어서고 고맙다는 인사까지 건네며 선물상자를 물고 사라집니다. 그렇게 하루의 신기한 경함이 시작되게 됩니다. 학교생활은 평범하기 그지 없고, 아니 어쩌면 누구보다 따분하다고 생각할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를 구해준 날 밤 고양이의 행렬이 하루의 집앞에 도착하고 홀리듯 나온 하루는 고양이의 보은을 받게 됩니다. 꿈인가 싶던 전날 밤의 일은 아침에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로 꿈이 아닌걸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인기있는 여자아이와 교제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초라함에 좌절하게 됩니다. 그때 들리는 목소리를 듣고 광장으로 찾아가 고양이 무타를 만나게 되면서 도움을 받게 됩니다. 고양이나라로 떨어지게 된 하루는 목소리의 주인공인 예쁜 고양이를 마주치게 만나게 됩니다.
잠시 평화로운 고양이 나라에 현혹되어 고양이가 되고, 고양이 신부가 될 위기에 처하지만 바론남작과 무타, 그리고 고양이 왕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현실로 돌아온 '하루'는 더이상 평범한 여고생이 아니였습니다. 많은 일을 겪은 하루는 다른사람에 의해 자신이 평가되지 않고 단단한 여고생이 된듯 합니다.
2. 매력 포인트
1) 환상적인 고양이 왕국
그저 어디에서나 볼 수있 고양이가 아니다. 두발로 서고 말도하고 음식을 하고 무술을 하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말하는 고양이 세계라는 컨셉이 애묘인들 한테는 꽤나 매력적인 세계관일 듯 합니다.
2) 개성 넘치는 캐릭터
바론 남작 : 기사도 정신이 투철하고 멋진 외모와 우아한 몸짓이 매력적인 캐릭터.
무타 & 토토: 무뚝뚝하지만 어쩔수 없이 착한 심성에 하루를 도와주는 듬직한 캐릭터 그리고 까마귀 토토와 견원지간 같지만 투닥거리다가도 서로의 편이 되어 함께 싸운는 친구에요.
3) 성장과 자기 발견
“자신의 시간을 살아야 한다”는 파워풀한 메시지는, 하루의 모험을 통해 자신감을 찾고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 전해집니다.
3. 나의 인상 깊었던 장면
1) 바론과 무타, 토토를 만나는 장면
고양이의 세계로 빠지기 전, 바론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은 신비롭고 인상 깊었어요. 특히 이전에 봤던 귀를 기울이면의 고양이가 떠올라서, 이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기대감이 가득했죠. 앞으로 어떤 세계가 펼쳐질까 하는 설렘이 컸던 장면이에요.
2) 바론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
바론이 하루를 구하러 왕궁에 등장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설레는 순간이었어요. 고양이 캐릭터임에도 바론은 어쩌면 그렇게 멋있을 수 있는지… 말투, 태도, 분위기 모두가 하루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마저 빠져들게 만들어요.
3) 결론의 메시지
“자신의 시간”을 살아간다는 메시지는, 아이를 낳고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더 깊이 공감하게 돼요. 예전엔 늘 남과 비교하며 나를 탓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누구의 속도도 아닌, 나만의 페이스로 살아가는 것—그게 진짜 나의 시간을 살아가는 게 아닐까 싶어요.
4. 포스팅 마무리
‘고양이의 보은’은 단순한 고양이들의 귀여운 모험이 아니라, 삶을 지켜내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예요.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 속에서 따뜻한 감성과 자아 발견의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는 이 작품은, 지브리 팬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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