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여러번 봐도 힐링 되는 애니메이션

byeol1114 2024. 11. 12. 16:49

키키가 톰보를 구해주고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는 장면

1.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시골마을에 사는 키키는 마녀의 피를 가지고 태어나 진짜 마녀가 되기 위해 13살이 되는 해에 수행을 하러 마을을 떠난다.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고양이 지지와 함께 빗자루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는데, 대도시에 도착한 키키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마녀를 반지기 않아 당황하던 중 빵집에서 손님이 두고 간 물건을 찾아주게 된다. 빵집 주인의 배려로 빵집의 윗방에서 살게 되면서 빵집 일도 돕고 빗자루를 타고 배달 일을 시작한다.

첫 번째 배달 일은 손님의 조카에서 생일선물로 고양이 인형을 전달해 주는 일이었는데, 빗자루를 타고 숲 위를 날아가다가 비바람에 인형을 떨어트리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인형과 똑같이 생긴 지지가 인형 행색을 하고 손님의 조카 집으로 배달되고 키키는 급히 숲으로 돌아가 인형을 찾아 헤맨다. 다행히 지지는 조카가 기르는 노견에 의해 안전하게 들키지 않고 있을 수 있었고 키키는 숲을 헤매다가 오두막에서 고양이 인형을 발견하게 된다. 
망가진 인형을 오두막 주인이 고쳐주는 동안 키키는 오두막을 말끔하게 청소해 주었고 오두막 주인인 화가와 친구가 되고 인형을 몰래 가져다 두면서 지지를 무사히 데리고 올 수 있었다.

 

무거운 물건도 씩씩하게 배달하며 순조롭게 도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대도시에 처음 와서 만나게 된 톰보라는 남자아이의 초대로 파티에 가기로 약속을 하고 새로운 배달을 하러 간다. 배달할 물건을 가지러 노부인의 집으로 갔는데, 노부인은 오븐이 고장 나서 청어 파이를 구울 수 없으니 배달 비용만 받고 돌아가라고 했다. 키키는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받을 수는 없다며 오래된 화덕을 발견하고 화덕에서 청어 파이를 굽는 일을 돕는다. 무사히 청어 파이를 노부인의 손녀에게 배달을 한다. 하지만 손녀는 청어 파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성의 없이 청어 파이를 받아 드는 모습에 키키는 마음이 상한다. 비바람을 뚫고 겨우 집으로 향하던 중 키키와 파티에 가기로 했던 톰보는 키키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간다.

파티에도 가지 못하고 비바람을 맞고 잠들었던 키키는 심한 감기에 걸리고 상심해 있는다. 지지와 인간의 말을 못 알아듣고 그냥 평범한 고양이처럼 행동을 하고 키키는 빗자루를 탈 수 없게 되었다.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어 상심한 키키는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숲속의 화가 친구를 만나게 된다. 화가 친구의 제안으로 숲속에서 하루를 보내는데 화가 친구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때 다른 일을 한다고 얘기해 준다. 다른 일을 하다 보면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고 얘기한다.
키키는 친구의 말에 기운을 얻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노부인의 집에 방문한다. 노부인의 집에서 텔레비전 속 비행선 사고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비행선 줄에 톰보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고 톰보를 구하기 위해서 대걸레로 비행을 시작한다. 

다시 마법의 힘이 돌아온 키키는 톰보를 어렵사리 구하고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다.
키키는 배달 일을 다시 시작하고 톰보는 자전거 비행에 성공을 하고 키키는 고향마을에 잘 지내고 있는다는 편지를 보내는 걸로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난다.

 

2. 초보 마녀의 성장과정을 담은 순수한 소녀의 이야기

초보 마녀 키키가 대도시에서 진정한 마녀가 되기 위한 수련을 하면서 마녀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대도시에 홀로서기를 시작한 어린 소녀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토라지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이 왜 그런지 알지 못하지만 그 또한 인간으로서 겪으며 자라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나 또한 어릴 적 미성숙했던 감정들이 쌓이고 경험을 하면서 그때보다는 성숙한 인간으로서 성장을 하게 되었다.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모든 것을 누군가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순수하게 지혜롭게 잘 어려움을 지나가는 키키를 보면 대견스럽고 기특하다. 그래서 여러 번 봐도 순수할 때의 모습을 보며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도 어른도 언제든 봐도 좋은 영화로 마녀 배달부 키키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