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 감동적인 가족의 사랑 이야기

byeol1114 2024. 11. 11. 16:52

안나와 마니가 함께 소풍을 나왔다.

1.  추억의마니 줄거리

안 나는 천식을 앓고 있고 부모님이 어릴 적 돌아가셔서 유리코 아줌마네서 지내고 있는 주인공이다. 천식이 심해지자 의사의 조언대로 유리코 아줌마는 시골로 안 나를 요양 보내는데, 안 나는 아줌마가 자신을 돌보는 대가로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양육하는 것을 부담스워 한다고 생각을 한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이라 마음 둘 곳이 없어 외로운 안 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시골에 내려와서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지 못하고 싸우고 호숫가에서 발견한 낡은 보트를 타고 호수 근처에 있는 저택으로 향한다. 거기서 마니라를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는데, 안 나는 마니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이후 둘은 습지에서 소풍을 즐기는데 안 나는 잠시 정신을 잃은듯하지만 마니는 그런 안 나를 의식하지 못하는듯하다. 조금 이상한 기운을 느꼈지만 안 나는 마니와의 시간이 즐겁기만 하다.

다음날 안나는 마니의 저택에 가는데 저택은 인기척이 느껴 지 않는 폐가처럼 보인다. 안나는 마니를 찾지만 보이지 않는다. 어느 날 저택에 다른 사람이 이사 온다는 얘기를 듣고 저택으로 향하는데, 저택으로 이사 올 아이가 안나를 마니라고 생각하고 마니의 일기들을 보여 준다. 안나는 마니가 상상 속 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어느 날 다시 마니가 나타난다. 


이후 안나는 마니에 대해 알게 되는데, 마니는 부잣집 아이였지만 부모님의 무관심 속에서 저택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어릴 적 친구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지만 남편이 죽고 자신마저 병에 걸려 아이를 돌볼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아이를 기숙학교로 보내지만 아이는 커서 안 나에서 반항심이 생겨 집을 나가고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그렇게 안 나이의 아이가 낳은 손녀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다 자신마저 병으로 죽게 되면서 손녀만 남겨 두게 되는데... 안 나는 자신이 그 손녀이고 마니가 자신의 할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슬퍼하게 된다.

그 후 자신이 사랑받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할머니의 사랑받는 손녀이고 유리코 아줌마에게도 소중한 아이라는 걸 느끼게 된다. 안나는 건강이 다시 좋아지게 되어 유리코 아줌마와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행복한 결말을 보여준다.

 

2. 행복하지만 먹먹한 이야기

안나의 깨달음으로 핵복한 결말이지만 그럼에도 마니의 지독하게 외로운 삶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나 아픈 이야기다.
안나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마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니는 풍족한 집안에서 곱게 자랐지만 부모 임의 사랑을 받아보지 못하고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그러다 결혼하게 돼서도 아이를 낳았지만 그나마 의지하던 남편이 일찍 죽고 홀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상태에서 아이는 비뚤어져 손녀만 남기고 딸아이 부부는 죽게 된다. 너무나 가슴아픈 이야기다.
처절하게 외로움 속에서 고독을 극복하려던 마니는 사랑하는 손녀마저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마음의 병으로 죽게 된다는 설정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 좀 더 행복했더라면... 하는 속상한 마음이 든다.

그렇지만 신기하게도 손녀 안나를 만나 조금이나마 자신을 위로해 주고 알아주는 존재를 만나고 안나 또한 마니를 만나면서 자신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제발 불행한 아이들이 없는 세상이 되면 좋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