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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추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byeol1114 2024. 11. 20. 13:41

 

1. 다른 세계로 가는 문을 통과한 치히로의 가족들

사정이 생겨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하는 치히로의 가족들 친구들과 헤어지고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 치히로는 의기소침해 있다. 이사할 시골집으로 가던 중 가족들은 길을 잃고 숲속 터널 앞에 멈춘다.

치히로의 부모님은 이끌리듯 터널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치히로는 왠지 망설여지지만 못 이기고 부모님을 따라 들어간다. 넓은 들판 건너편에 테마파크처럼 보이는 건물들을 보고 호기심에 여기저기 들어가 본다.
부모님은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주인이 없는 식당에 앉아 식사를 시작한다. 치히로가 주인이 없다고 걱정하지만 아빠는 어른이랑 같이 있고 돈도 있으니 문제없다고 한다. 


하지만 치히로는 내키지 않아 다른 곳을 둘러보는데, 거리는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불빛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한다. 그때 하쿠가 치히로에게 어서 돌아왔던 곳으로 가라고 소리치고 치히로는 깜짝 놀라 엄마 아빠가 계신 식당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부모님이 식사를 하던 자리에는 돼지로 변한 엄마와 아빠가 있었고 당황한 치히로는 홀로 들판을 건너려고 하지만 이미 들판은 물로 가득 차 건널 수 없게 되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몰라 놀란 마음에 나무 뒤에 숨어서 울고 있는데, 몸이 점점 투명해지는 것을 발견한다. 그때 또다시 나타난 하쿠가 이 세계의 음식을 먹으라고 준다. 몸이 사라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해서 이 세계 음식을 먹고 투명해졌던 몸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부모님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치히로는 하쿠의 조언대로 가마 할아범을 찾아간다. 거기서 다시 유바바에게 일을 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그사이 뉴 바바의 아이가 울고 보채는 걸 치히로가 달래주는 바람에 에바 바는 치히로에게 일을 시켜주기로 한다. 대신에 에바 바는 치히로의 이름을 빼앗고 '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겨우 뉴 바바의 목욕탕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뉴 바바의 심술로 처음부터 오물 신을 담당하게 되었다. 지독한 악취로 음식마저 순식간에 썩어버리게 만드는 올 물신으로 모두가 놀라 도망가지만 센은 최고급 약재들을 사용해 오물 신의 시중은 든다. 그러다 오물신 몸속에 자전거가 껴있는 것을 발견한다.


에바 바는 직감적으로 오물 신의 몸에 낀 쓰레기들을 뽑아낼 수 있게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걸려있던 낚싯바늘이 빠지면서 온갖 쓰레기와 오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물 신이 아니라 유명한 강의 신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강의 신은 치히로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영험한 경단을 주고 강의 신이 지나간 자리에 사금이 나오게 된다. 에바 바는 사금을 얻게 되어 치히로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해준다.

그날 밤 치히로가 문을 열어줘서 들어온 가오나 시각 모두가 잠든 틈에 사금을 채취하는 개구리를 보고 가짜 사금으로 유혹해 개구리를 삼켜 버린다. 사금을 이용해 종업원들을 현혹 시킬 수 있는 걸 알게 된 가오나 씨는 가짜 사금을 만들어 내며 끝도 없이 음식을 주문하고 삼켜 버린다. 사금을 만들어내는 가오나 시각 상전 대접을 받고 있는 사이 하쿠는 뉴 바바의 심부름으로 뉴 바바의 쌍둥이 언니 제네바의 도장을 훔치다 제네바의 마법에 공격을 받게 된다.
피투성이가 된 하쿠를 본 센은 강의 신이 준 경단을 반으로 잘라 하쿠에게 먹이고 하쿠는 검은 피를 쏟아내다 마법의 거머리를 뱉어 낸다. 센은 거머리를 밟아 없애고 정신을 잃은 하쿠를 구하기 위해 도장을 가지고 제니바에게 가기로 결심한다.

그때 자신이 열어줘서 들어온 가오나시가 목욕탕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을 보고 자신이 이 상황을 해결하려고 가오나시 앞으로 간다. 가오나시는 센에게도 환심을 얻으려고 사금을 잔뜩 주려고 하지만 센은 필요 없다고 받지 않는다. 모두가 좋아하는 사금을 받지 않는 센에게 가오나시는 화가 나 직원들을 삼키고 더욱 난폭해 진다. 센은 남은 경단을 가오나시 잎에 던지고 경단을 삼킨 가오나시는 직원들을 모두 토해 내고 몸집이 작아진다.

센은 그길로 제니바에게 가기 위해 기차를 타러 역으로 간다. 그때 쥐로 변한 유바바의 아들과 가오나시도 따라온다. 제니바의 집에 도착한 센은 도장을 돌려주면서 거머리를 죽인 걸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제니바는 호탕하게 웃으며 그건 유바바가 하투에게 건 마법이라고 한다. 덕분에 하쿠는 더 이상 유바바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제니바는 센과 얘기하면서 유바바의 아들과 함께 머리끈을 만들어 센에게 선물한다. 제니바는 자고 가라고 하지만 센은 하쿠가 걱정돼서 가야 한다고 한다. 때마침 정신을 차리고 센을 데리러 온 하쿠와 만나 하쿠의 등에 타고 유바바의 목욕탕으로 돌아간다. 
센과 마주친 유바바는 센에게 돼지들 중에서 부모님을 맞추면 사람으로 돌려주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제안한다. 센이 돼지들을 유심히 보다가 여기엔 부모님이 없다고 얘기하자 돼지들이 목욕탕의 직원들로 바뀌면서 사람들이 환호한다.

낮이 되어 다시 물이 가득했던 곳이 들판으로 바뀌고 센과 부모님이 돌아왔던 터널로 돌아간다. 센은 하쿠의 조언대로 터널을 빠져나갈 때까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터널을 빠져나가 차를 보니 온통 먼지로 뒤덮여 있고 부모님은 다른 세계에서의 일을 기억 못하는 듯했다. 터널로 바람이 통하자 센이 터널을 돌아본다.
그때 제니바가 줬던 머리끈이 반짝인다. 그렇게 센과 부모님은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2. 치히로와 하쿠의 아쉬운 작별


제니바는 센에게 한번 있던 일은 잊쳐 지지 않는다고 얘기해 준 뒤 센을 데리러 온 하쿠의 등에 타고 돌아가던 중 강의 수호신이었던 하쿠의 이름을 기억해 낸다. 
하쿠는 어릴 적 강에 빠진 센을 구해준 고하쿠였다. 자신들의 이름을 기억하게 된 센과 고하쿠는 자신들의 이름을 되뇐다. 
이렇게 하쿠는 몇 번이나 센을 구해줬던 인연이었다. 둘의 이연이 너무 아쉽게 끝났지만 살면서 센은 강을 보면서 하쿠를 떠올릴 것이다.

3. 그 밖에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

 

가마 할아범은 가마에 불을 지펴 물을 따끗하게 끓여 주고 약재들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전달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거미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조금은 무서울 거 같지만 정이 많고 따뜻한 할아버지다. 센에게 오래전 구매한 기차표도 주고 목욕탕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린은 센이 목욕탕에서 일할 때 적응할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직원이라고 할 수 있다.   말은 퉁명스럽게 해도 정이 많은 캐릭터이다.  분량은 적지만 센이 적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숯검댕이들 검은색에 작은 몸뚱이에 가느다란 팔다리가 달려있고 동그랗고 커다란 눈이 너무나 귀여운 모습이다. 숯검댕이들은 가마 할아버지랑 일하면서 보일러실에서 용광로에 석탄을 넣는 일을 하고 있다. 린이 주는 별 사탕을 먹으면서 일을 하는데, 작고 하찮아 보이는 캐릭터들이 그렇게나 귀여울 수가 없다.